대만/그 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BIKY 다녀왔었음

로나님 2021. 9. 6. 22:35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다녀왔던 경험을 간단하게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2021년 7월 5일부터 7월 12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화명,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열렸던 행사인데요. 저는 제가 관심가지던 영화가 상영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http://www.biky.or.kr/ 

 

제가 대만 작품들을 좋아하다보니..ㅎㅎ 당연히 대만 영화를 보러 다녀왔는데요.

제가 본 영화는 특별전: 채널 1016 섹션에 있는 침묵의 숲(2020)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상당히 좀... 자극적인 편이라 이 영화를 여기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지만 들어보니, 부마항쟁의 의미를 어린이 청소년 세대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특별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온라인 상영으로 봤던 영화인데요.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극장 상영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녕, 타피르 라는 영화도 볼 예정이었는데 아쉽게도 컨디션 난조로 인해 가지 못했어요!! 두 영화가 다른 날에 상영했기 때문에 ㅜㅜ..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려고 상영작들을 찾아본거였는데 말이죠 ㅜ 

 

영화 얘기는 다음에 리뷰로 하도록 하고 다녀왔던 사진이랑 간단한 후기 남길게요.

어린이 청소년 행사에 어른이 되고 온 것은 아마 처음인 것 같은데 저는 너무 재밌게 다녀왔어요. 일단 행사 운영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점도 없었고, 가족 단위로 오신 관객분들과 어린이 청소년 관객분들을 보면서 에너지를 많이 얻어갔답니다.

 

그리고 영화제 측에서 사용하는 해시태그가 인상깊었어요ㅠㅠ 

"어린이를 날게 해주세요. 청소년을 숨 쉬게 해주세요. 비키의 손을 잡아주세요." 였는데요,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고요.

또 비키 측에서 개최 과정에 예산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나 봐요. 비키가 다음 해에 꼭 열릴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영화제 필요합니다. 응원합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구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비키 파이팅!